김관용 경북도지사, ‘2014 kbc 목민자치대상’ 수상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경상북도는 김관용 도지사가 kbc 광주방송과 kbc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 2014 kbc 목민자치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고 ,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전·현직 자치단체장 중에서 광역 1 명 , 기초 2 명을 선정 , 광역단체장에게는 1 억원 ,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각 5 천만씩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상이다 . 시상식은 오는 17 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시도민 등 2 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음악회와 병행해 열릴 예정이다 .

광주방송 관계자는 수상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경쟁이 있었는데 , 대학교수·언론인·시민대표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 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와 함께 , 철저한 검증작업을 통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

한편 , 김관용 도지사는 시상금 전액을 영호남 상생을 위해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 이와 관련된 공익법인과 실무적인 협의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김 지사의 수상은 개인은 물론 , 대구경북 전체의 경사로써 ,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무엇보다 ,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사에서 영남의 지도자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 아울러 공공부문 개인상에서는 보기 드문 거액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높은 선명성과 권위를 지닌 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번 수상으로 , 20 년 지방자치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켜오면서 ,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김 지사의 탁월한 업적이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

실제로 김 지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 전국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 등 가장 영향력 있는 3 대 지방자치 협의체의 회장을 모두 역임했다 . 이렇듯 전무후무한 이력을 지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방자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

아울러 , 구미시장 시절부터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주장하며 , 이와 관련된 행보를 활발하게 펼쳐왔다 . 최근에는 양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 이를 구체화해 온 점도 이번 수상의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도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 김 지사는 2006 년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해 비수도권의 자치단체와 정치권을 규합해 ‘전국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만들고 , 공동회장을 맡아 100 만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지방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해 왔다 .

이 외에도 대표적인 현장주의자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것도 참작됐다고 한다 . 그 동안 김 지사는 투자유치 36 조원 달성 , 국가산단 유치 , 광역 SOC 망 확충 , 국제화 그랜드플랜 및 경북 문화융성 프로젝트 추진 , 경북형 복지전달체계 구축 , 노인 효복지 모델 정립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경북도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치단체로 우뚝 세웠다 .

수상과 관련해 김 지사는 “그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 생존권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것일 뿐이다”며 ,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 , 영호남 상생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 영호남 시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수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

그리고 김 지사는 “지금까지 많은 상을 받았지만 , 이렇게 호남의 대표적인 언론사에서 주는 賞인 만큼 , 그 기쁨이 남다르다”면서 , “영호남 상생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진정성을 이해해준 광주방송과 광주전남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그는 “비록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기는 하지만 , 수상의 배경이 된 공적은 도지사 혼자가 아닌 , 도민들과 함께 일군 소중한 것인 만큼 , 개인적으로 사용할 순 없다”며 , “시상금 전액을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소중한 종자돈이 될 수 있도록 공익법인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는데 , 도민들께서도 흔쾌히 동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