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 기자) 전라남도는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14 년 하반기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돼 산단 경쟁력 강화와 , 안전 , 정주여건 개선 등에 3 천억여 원이 투입된다고 16 일 밝혔다 .
혁신산업단지는 노후 산단을 주력 성장·유망 업종의 고도화 , 청년 고용 창출 등을 위한 노후 환경 개선과 혁신 역량을 집중해 사람·기업·문화가 모이는 창의·융합산업의 성장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경제혁신 3 개년 계획의 핵심사업이다 .
지난 4 월 대불 국가산업단지에 이에 이번에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혁신산단으로 지정됨으로써 전국 7 개의 혁신산단 중 전남도에 2 개가 선정된 것이다 .
그동안 전라남도는 이낙연 도지사 취임 후 조선 ,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 여수시 등과 함께 혁신산단 지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왔다 . 특히 이번 혁신산단 지정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혁신을 위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낙후된 산단 이미지를 벗고 업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화 , 안전인프라 및 관리기술 구축 ,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등 향후 10 년간 20 개 사업에 3 천 250 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
세부사업은 △석유화학 이노베이션 파크 조성 △플랜트 안전 체계 (OM&S) 구축 지원 △국제비즈니스 센터 조성 △플랜트 엔지니어링 지원기관 설립 △공용 파이프랙 증설 △스마트 물관리 센터 △근로자 공동 기숙사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2015 년 상반기까지 개별사업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
김신남 전라남도 지역경제과장은 “전남 산업단지 생산액 (128 조 원 ) 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바 혁신사업을 성실히 이행해 향후 5 년간 고용인원 2 만 명 , 투자유치 10 조 원을 달성하는 등 산업단지 혁신 표준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1967 년 지정돼 석유화학 , 정유 , 비료산업 등의 생산 거점으로서 국가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 현재 276 개 기업이 입주해 1 만 9 천 500 여 명을 고용 , 연간 생산액은 98 조 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