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디자인연구센터 ‘ 미래디자인융합센터 ’ 개관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디자인 연구지원을 위한 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
그동안 삼성 , LG 등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디자인 관련 자체 연구실과 연구인력을 갖지 못해 체계적인 디자인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산업통상자원부 ( 장관 윤상직 ) 는 10일 경남 양산에서 디자인업계 종사자 등 각 계 각 층 3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중심 융합 연구 · 지원 시설인 ‘ 미래디자인융합센터 ’ 개관식을 열었다 .
산업부와 중소기업 관계자는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연구시설로 융합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창조경제 디자인 강국으로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소기업들의 오랜 희망인 미래디자인융합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앞으로 디자인산업 분야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연구를 통해 제품개발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힘든 디자인연구와 함께 디자인경영과 융합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한 연구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
아울러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분야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비롯해 유행과 흐름 ( 트렌드 ), 소비자 행태 등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국가 디자인 산업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전문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양산시의 건축부지 제공 (100 억 원 ) 과 정부의 건축비 지원 (180 억 원 ) 등 총 280 억 원을 투입해 지하 1 층 , 지상 2 층 규모로 건축했다 .
센터는 창고 모양을 형상화한 건축 디자인은 설계공모 응모작 24 개 가운데 7 명의 건축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디자인의 창의성에 기반한 자유 , 도전 , 혁신적 사고 등을 상징한다 .
센터 조직은 연구목적 및 분야에 따라 1 본부 2 실 4 팀이 운영되며 , 창의적 연구지원을 위한 공간 ( 미래예측 퓨처룸 , 융합아이디어 랩 (Lab), 산업디자이너 제품디자인 (UI)/ 앱개발 (UX) 랩 (Lab), 서비스디자인룸 ) 및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융합 연구조직으로 운영한다 .
앞으로 국내 우수대학과의 협업시스템을 도입하고 해외 우수대학 · 기관과의 연구협력 추진을 통해 양질의 디자인 연구 개발 및 지식기반을 구축하고 , 연구결과의 사업화 연계 및 축적된 정보의 공유 · 제공 등을 통해 명실상부 국가 디자인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