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동남부 호스트안데마스 시에서 24일(현지시간) 이 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알기 수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벌어졌다고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세인트안나 초등학교 등 7개 학교 학생 230여명은 이날부터 4월 17일까지 1주일에 1시간씩 특별활동 수업의 일환으로 한국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날 수업 개시식에 이어 태권도, 한국 음식, 한국 음악 등 한국 관련 8개 시범 수업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한국에서의 경험을 소개했다.
네덜란드 초등학교의 한국 알기 수업은 호스트안데마스 시와 우리나라 부여군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이날 개시 행사에서 양 지역 학생들 간 화상 대화가 이뤄졌다. 호스트안데마스는 낙농과, 원예 등 농축산 분야 선진기술을 보유한 도시로 부여군과 지난 2011년 12월 ‘농축산 분야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사는 수업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 알기 수업 교재인 ‘우리의 대한민국'(ONS KOREA)을 나누어 주었다. [코리아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