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강상훈기자 ]
" 책을 읽어 좋은 점은 폭 넓은 사고력을 가지게 되고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오류를 범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
‘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 라는 말은 이 시대에 무색해졌다 . 자극적인 미디어에 더 많이 그리고 거의 강제에 가까운 노출과 함께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 . 장년층들의 독서에 대한 애정과 물리적인 시간은 속도를 더해가며 하락하고 있다 .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만 18 세 이상 남녀 성인 2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1 인당 연간 독서량이 9.2 권 , 월 0.76 권으로 한 달에 책 한 권을 채 못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기도 하지만 미디어 세계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의 독서량은 이미 그만큼 추락해 있다 .
스마트폰의 발달과 거대 보급으로 인한 여과되지 않은 정보와 자극적인 다양한 멀티미디어도 그 한 몫을 하고 있다 .
이처럼 휴대전화를 포함한 개인 통신단말기가 지금까지 독서량을 저해하는 데 큰 담당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그렇지만 SNS 가 발달하며 인기를 끌게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하며 책에 대한 양질의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며 이를 통해 좋은 책을 찾고 홍보하는 노력 또한 더해가고 있으며 독서량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
기존에 좋은 책을 선정하여 소개해주는 방송 프로그램은 많이 있다 .
각 방송사에서 , 혹은 개인 블로그나 독서카페에서 책을 권장하고 소개해 주고 있었다 .
그런데 최근 자연스럽게 SNS 에서 책을 소개하는 방송프로그램이 요즘 사람들에게 관심을 사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독서의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SNS 영상으로 독서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소셜미디어 " 思江 이호준의 책에 빠지다 ." 이다 .
전직 기자이면서 시인인 이호준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일간지에 ‘ 이호준의 나를 치유하는 여행 ‘ 여행칼럼을 쓰고 있는 그의 저서로는 옛 것을 기록한 ‘ 사라져가는 것들 , 잊혀져 가는 것들 ’ 감성과 여행의 만남 터키기행 ‘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 ’ 그리고 페이스북에 안부 글을 게재해서 엮은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 등이 있다 .
페이스북에서 많은 독자와 소통하는 이호준이 또 다시 사람들에게 책을 가지고 안부를 묻고 있다 .
이 방송의 특이한 점은 장소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다 .
피디가 책에 대해 질문하면 이호준이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
여행을 다니면서 , 혹은 사람들과 차나 술을 마시면서 , 산책을 하면서 카메라는 예고 없이 그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 현재 4 회째 제작이 완료되어 SNS 에 올려졌다 .
이 방송은 유투브 , 시우 영상홈페이지 , 페이스 북 그리고 국내 인터넷 서점 , 향후 전국 지방 전자도서관에도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다 .
http://siwoo2013.wix.com/siwoo 이 방송을 기획한 ( 주 ) 시우컴퍼니는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방송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
책을 소개하는 방송 외에 화가나 작품 , 조각가 , 음악가 그리고 시인 등 많은 예술인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 예술 혼 ( 魂 ) 에 빠지다 ‘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셜 미니다큐 " 사람이 미치도록 좋다 ! 人 터뷰 " 그리고 향후 시사소셜미디어와 음악전문 소셜미디어도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소셜미디어 영상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셜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
김희영대표이사 ( 주식회사 시우컴퍼니 ) 는 웹과 앱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SNS 방송은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라 말한다 .
김대표는 또 " 대한민국의 문화가 차고 넘쳐 이제는 세계로 뻗어 나갈 시기가 되었습니다 . 좀 더 올바르고 , 계속적으로 연구 계발 되어야 함은 우리의 숙제입니다 " 라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
사진작가이자 방송국에서 프로듀서로도 재직했던 김희영대표는 사재를 털어 지난 2005 년에 사할린동포 다큐멘터리 3 부작 ‘ 아 사할린 ! 아직 우리에게 광복은 오지 않았다 ‘ 를 기획 , 제작 했고 몽산스님 ( 조계종 ) 과 함께 사할린에서 처음으로 위령제를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