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 4 월 3 일부터 5 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이천시가 수도권 최대 봄꽃 축제인 를 오는 4 월 3 일부터 5 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한다고 26 일 밝혔다 .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축제 장소는 100 년 이상의 산수유 고목들이 즐비한 백사면 도립리 , 경사리 , 송말리 등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 기슭에서 열린다 . 축제장 곳곳에는 1 만 7 천여 그루 산수유나무에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물결로 넘쳐난다 . 그야말로 장관이다 .
축제는 4 월 3 일 12 시 시춘목 앞에서 올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연 관찰장은 물론이고 사진 및 사생대회 수상작품 전시 , 전통놀이 체험 , 육현추모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 381 호 지정된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용틀임하는 모습의 반룡송 ( 蟠龍松 ) 이 괴상한 기품을 뽐내고 있다 . 그리고 역시 천연기념물 제 253 호로 지정된 이천백송의 위엄도 감상할 수 있다 .
조병돈 이천시장은 "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단순한 꽃축제가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함께 공부하면서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 " 라면서 " 특히 산수유 역사는 500 년 전 조선 중종 14 년 (1519 년 ) 기묘사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 정란을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6 명의 선비가 그곳에 모여 살면서 산수유나무를 처음 심기 시작한 연유 때문에 일명 ‘ 선비꽃 ‘ 으로 전해진다 " 고 설명했다 .
한편 산수유축제장을 둘러본 후에는 이천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축제장에서 차량으로 약 15 분 정도만 이동하면 사음동에는 이천도예촌이 밀집돼 있어 또 하나의 좋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