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후 중동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사우디「살만」국왕 및「무크린」왕세제,「무함마드 나이프」제2왕위 계승자 등 사우디 왕실 최고위 인사들이 모두 출영하여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 2015.1.23. 왕세제에 책봉된「무크린」은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의 35남(생존 아들 중 막내)로서 다음 왕위 계승자이며,「무함마드 나이프」는 살만 국왕의 조카이자 차차기 왕위 계승자임(초대 국왕「압둘아지즈」의 손자 세대 중 최초).
박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공항내 귀빈실에서 영접 인사들과 약 10여분간 환담을 갖고 지난 11월 G20 정상회의시 호주 브리즈번에서 가진 정상회담(살만 국왕은 당시 왕세제)에 이어 금번「살만」국왕과의 두 번째 한-사우디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는 한편, 금번 사우디 방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공항 환영행사 직후 동승하여 공식 오찬 및 정상회담이 열리는 에르가(Erga) 궁으로 향했다. 사우디 측은 통상 행사일에 임박하여 공항 영접인사를 통보하는 것이 관행이나, 금번 우리 정상의 방문 경우에는 약 2주전에「살만」국왕의 공항 영접 계획을 미리 통보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의전 예우를 표명하였는데, 이는 양국 관계가 각별히 긴밀함과 이번 방문을 환영하는 사우디 측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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