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독일여객기 저먼윙스, 비행자료기록장치(FDR) 회수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비행자료기록장치 (FDR) 가 2 일 회수되었다 . 이로써 블랙박스가 모두 회수되어 정확한 사고원인규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블랙박스란 , 비행자료가 최종 25 시간동안 기록되는 비행자료 기록장치 (FDR : Flight Data Recorder) 와 조종석의 대화 내용은 물론 엔진의 소음 등 음성정보가 최종 30 분간 반복 녹음되어 있는 조종실 음성녹음장치 (CVR: Cockpit Voice Recorder) 등 두 종류로 나뉘며 이 두 가지 장치에 기록된 정보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게 된다 .
이 중 비행기록장치는 작동정지 전 400 시간분에 대한 비행루트와 고도 , 속도 , 기체에 가해진 가속도 , 엔진 회전수 등이 디지털로 기록되어 있다 .
프랑스 검찰은 사고현장에서 수용된 사체로부터 승객 · 승무원 전원에 해당하는 150 인분의 DNA 를 검출하여 다음 주부터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독일 검찰은 2 일 , 부조종사 자택에서 압수한 태블릿 단말을 조사한 결과 , 지난달 16 일부터 추락 전날까지 인터넷을 검색한 이력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
검색내용은 자살방법이나 조종실 도어 안전규칙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부조종사가 자살을 위해서 계획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키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