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대표 일행 접견

(미디어원=강정호)박근혜 대통령은 2 일 「 낸시 펠로시 (Nancy Pelosi) 」 미 하원 민주당 대표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 한 · 미 관계 , 한반도 정세 , 동북아 정세 , 범세계 문제 등에 관해 의견 교환을 했다 .
박 대통령은 「 펠로시 」 대표의 18 년 만의 방한을 환영하는 한편 , 한 · 미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상태에 있다고 하면서 , 이러한 한 · 미 동맹의 성공은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를 보내준 결과라고 평가하고 , 한 · 미 관계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 펠로시 」 대표는 박 대통령의 ‘13 년 미 의회 합동연설시 영접위원으로 대통령님을 환영한 바 있음을 상기하면서 , 금번 방문에서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 자신을 포함한 방한 의원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지원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 랭글 」 의원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은 희망 , 자유 , 평등이 어떤 기적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하였으며 , 「 로프그렌 」 의원은 한국은 경제 발전뿐 아니라 활발한 민주주의로 다른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 샌더 레빈 」 의원과 「 댄 킬디 」 의원 등은 한 · 미 FTA 가 양국 간 이익 균형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우리에게는 가장 큰 안보위협인 동시에 동북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고 하면서 , 미얀마의 변화 , 미국과 쿠바간 관계정상화 협의 , 최근 이란의 핵협상 진전 속에서 , 북한만이 변화를 외면하고 고립의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
박 대통령은 북핵 , 북한 인권문제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해결책은 결국 한반도의 통일이라고 믿는다고 하면서 , 그간 미의회가 우리의 평화 통일 노력을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 펠로시 」 대표는 최근 한 · 일 · 중 3 국 외교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였습니다 .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하고 ,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해 , 특히 , 금년 한 · 일 국교 정상화 50 주년 , 광복 70 주년을 맞아 한 · 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다 .
아울러 , 위안부 피해자들이 90 세에 가까운 고령임을 감안할 때 , 위안부 문제의 시급성을 설명하였고 , 「 펠로시 」 대표 (‘07 년 미 의회의 위안부 문제 결의안 채택 당시 하원의장 ) 와 「 마츠이 」 의원 등은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

박 대통령은 참석 의원들과 기후변화 , 환경 문제 등 공조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 한 · 미 동맹 발전 과정에서 미 의회가 언제나처럼 동맹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한 바 , 「 펠로시 」 대표를 포함한 미 의회 대표단 일행은 한 · 미 동맹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