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직전 부조종사가 기장에게 폭력
인도의 에어인디아 (AI/Air India) 조종실에서 이륙직전 부조종사가 기장을 구타하는 전대미문의 하극상이 벌어졌다.
인도 현지 미디어들이 6 일 전한 바에 따르면 , 이날 17 시 20 분 서부지역 관광지 자이푸르 (JAI/Jaipur) 를 출발하여 뉴델리 (DEL) 로 가는 AI611(A319) 에서 일어났다 .
인도정부 항공당국은 이번 사건을 무겁게 보고 조사에 나섰다 .
소동은 출발을 앞두고 기장이 부조종사에게 이륙전의 체크관련 순서 문제로 말다툼으로 번졌고 , 부조종사가 기장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
타임즈 오브 인도 (Times of India) 는 , 기장이 부조종사에게 승객수와 이륙중량 , 연료보급량 등 중요한 비행정보를 적어놓도록 지시하자 부조종사가 이에 불응하면서 결국 기장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 기장은 비행을 속행하여 동 기는 뉴델리에 도착했다고 한다 .
에어인디아 사내규정에는 출발지에서 사건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나 , 기장은 승객에 대한 영향 ( 지연출발 ) 을 고려하여 이륙을 감행했다고 한다 .
동사관계자들에 의하면 , 부조종사는 과거에도 다른 기장과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한다 . 에어인디아는 해당 기장과 부조종사를 즉각 정직처분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