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한화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특급 불펜 권혁이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지켰다 .
권혁은 24 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 홈경기에서 2-0 으로 앞선 8 회 박정진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 , 2 이닝 2 피안타 1 볼넷 4 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한화의 2-0 승리를 지켰다 . 시즌 4 번째 세이브로 한화의 시즌 첫 영봉승을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했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혁은 "2-0 상황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1 점도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 앞에서 ( 박 ) 정진이형이 잘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나한테까지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 고 말했다 . 이날 경기에서 선발 안영명이 5 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6~7 회에 박정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 회부터 권혁이 이어받게 되었다 .
이어 권혁은 "1 경기 이기고 1 경기 지는 상황인데 오늘 경기로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며 "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건 굉장히 기쁜 일이다 .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 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 올해 한화의 20 경기 중 13 경기에 나오며 연일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권혁이다 . 올 시즌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 ,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그였다 . 그런 그에게 김성근 감독은 지난 21 일 LG 와의 경기에서 9 회 마운드로 올라가 권혁의 뺨을 어루만지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 권혁은 김 감독의 신뢰 속에 투혼을 불태우며 자신의 야구 인생 중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