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코네에서 화산분출가능성…한국인관광객 주의요망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일본 도쿄 ( 東京 ) 인근 하코네야마 ( 箱根山 ) 화산 일대에서 화산성 지진과 증기 분출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돼 일대 등산로가 폐쇄돼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일본 기상청은 가나가와 ( 神奈川 ) 현 하코네마치 ( 町 ) 에 있는 하코네야마의 화산 가스 분출 지역인 오와쿠다니 ( 大涌谷 ) 일대에서 지난달 26 일부터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1 일부터 지난 3 일 오후 3 시까지 오와쿠니다니 일대에서 규모 2 미만의 미약한 지진이 149 차례 발생했으며 , 최근 1 주일 사이에는 특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3 일 오전부터는 오와쿠다니의 온천시설에서 증기가 평소에 비해 강하게 분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
이에 따라 이 지역을 관할하는 자치단체인 하코네마치는 4 일 오전부터 오와쿠다니 주변의 등산로 일부 구간과 연구용 길을 폐쇄하는조치를 취해 등산객을 비롯한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
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분화경계수준을 평상시에 해당하는 1 에서 유지한 채 높이지는 않았다 .
오와쿠다니는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약 80 ㎞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평소에도 화산 가스가 나오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이곳에서 후지산이 잘 보이기 때문에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