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에 ‘자가용 여행’ 최초 허용, 관광교류 활성화의 신호탄?

중국 베이지의 대표적인 관광지 '자금성', 중국정부는 대만과광객에게 자가용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최근 중국이 처음으로 대만 관광객들에게 ‘ 자가용 여행 ‘ 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5 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 8 명이 탄 승용차 두 대를 싣고 대만 북부 키룽 ( 基隆 ) 항을 출발한 화물여객선 코스코 스타호가 지난 4 일 중국 푸젠 ( 福建 ) 성 샤먼 ( 廈門 ) 에 도착했다 .
이들 대만 관광객은 대만 자가용관광협회 소속 회원들로 5 일간 푸젠성의 룽옌 ( 龍巖 ) 시와취앤저우 ( 泉州 ) 를 자가용으로 둘러본 뒤 대만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

이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교통규칙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자가용여행이 필요한 중국 번호판 , 임시 면허증 등을 발급받았다 .
차이나데일리는 " 중국이 대만 여행객에게 자가용 여행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 이라며 대만 자가용 관광협회와 샤먼 자가용 관광협회가 협력해 이룬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
한편 샤먼 자가용 관광협회 회원 12 명도 대만 관광객의 첫 자가용 여행에 합류 , 함께 자가용으로 여행에 나선다 .
앞서 지난달 16 일에는 대만의 화물트럭 두 대가 처음으로 선박을 이용해 푸젠 핑탄 ( 平潭 ) 에 도착한 바 있다 .

지난달 공식 출범한 푸젠 자유무역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샤먼은 최근 양안 ( 兩岸 · 중국과 대만 ) 협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