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 무리하면 ‘독’…무릎 관절염 주의보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최근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과 도심 교통지옥을 피하기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일면 ‘ 자출족 ’ 이 늘고 있다 .

자전거는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전신운동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이 출퇴근 겸 운동수단으로 선호한다 .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이 건강에 좋다고 무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 오랜 시간 페달을 밟거나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게 되기 때문에 관절에는 무리가 갈 수 있다 .

운동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다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

자전거 출퇴근족들은 보통 출퇴근길 제법 긴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속력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페달을 밟는 경우가 많다 . 이럴 경우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어 무릎과 넓적다리 부근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

특히 평소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30 분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것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자전거를 타고 30 분마다 중간에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

자전거의 안장 높이도 관절에 영향을 준다 . 너무 높거나 낮으면 무릎 주변과 허벅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 안장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몸이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엉덩이와 허리에 노면의 모든 충격이 전달돼 척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 자신에게 가정 적절한 높이는 페달이 지면과 가장 가까이 내려갔을 때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다 .

또한 십자인대파열과 같은 무릎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방향을 전환 하거나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 균형을 잃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