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0년까지 레저선박 3만척,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 미디어원 =김인 철 기자 ) 정부가 2020 년까지 국내 레저선박을 3 만 척까지 늘려 마리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관련 신규 일자리 1 만 2000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해양수산부는 7 일 ‘ 경제관계장관회의 ‘ 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 마리나산업 전략적 육성대책 ‘ 20 여 개를 발표했다 . 이번 대책은 지난해 4 월 발표한 ‘ 마리나산업 육성대책 ‘ 의 후속정책으로 거점형 마리나 사업시행자의 선정 지연 , 낮은 정책인지도 , 정부 공급 중심의 정책 등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
먼저 정부는 마리나 시설이 요트운항교육 , 해양레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 또 다양한 요트 운항 패턴을 고려해 소규모 계류시설 , 중형 마리나시설 , 복합 글로벌 마리나로 이어지는 계층적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

특히 민간사업시행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국가 거점형 마리나의 경우 투자자가 원하는 입지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투자 유인을 강화하고 각종 제도개선을 통해 1 조원 이상의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

또 정부는 올해 핵심 목표인 ‘ 마리나 서비스업체 100 개 창업 ‘ 을 달성하기 위해 창업대기자에게 필요한 창업 가이드북을 제작 · 배포한다 . 현행 5 톤 이상 레저선박 800 척에서 2 톤 이상 레저선박 2400 척으로 마리나서비스업 대상선박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

이외에 우수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유명보트쇼 참가 및 한국관 운영을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R&D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 마련됐다 .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 이번 대책을 통해 2020 년까지 국내 레저선박을 3 만척까지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1 만 2000 개 창출하겠다 " 며 "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