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자전거 페달은 라이더의 힘을 자전거의 회전력으로 전달해 주는 부분으로 발로 페달을 밟고 다리를 굴리면 자전거가 움직인다 . 페달은 자전거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뉘는데 , 크게 평 페달 , 토클립 (toe clip) 페달 , 클릿 (cleat) 페달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 페달의 종류별 특징을 알아보자 .
평 페달
평 페달은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기본 페달로 , 생활형 자전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전용 신발은 필요 없으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나 금속으로 된 돌기가 있다 .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
평 페달은 페달의 양쪽 면 중 어느 쪽을 밟아도 상관없다 . 페달과 발이 떨어지는 형태로 밟기만 할 뿐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힘 전달 과정에서 손실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 그렇기에 다른 페달과 비교해서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
토클립 (toe clip) 페달
토클립 페달은 클립처럼 발을 끼워 고정할 수 있는 페달을 말하는데 , 발 앞부분을 고정해 페달에서 발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주어 효율적인 페달링이 가능하다 . 발을 고정하는 고무 · 금속 재질의 커버나 끈이 달려있으며 역시 전용 신발이 필요 없다 .
그러나 정차 후 재 주행 시 페달에 발을 집어넣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고 , 토클립 페달에 숙달되지 않은 운전자가 도로를 주행할 경우 사고위험의 우려가 크다 . 주행 전 반드시 자신의 신발 사이즈에 맞게 끈의 조임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 .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의 경우에는 페달을 뒤로 돌리면서 자전거를 멈춰야 하기 때문에 토클립 페달이 많이 사용된다 .
클릿 (cleat) 페달
클릿 페달은 로드바이크나 산악자전거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페달로 미끄럼 방지 클릿이 붙은 전용 신발을 신고 신발을 페달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 페달에 달린 끈으로 발을 고정하는 클립 페달 보다 진화된 형태로 클립리스 (clipless) 페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이 페달은 발이 페달에 고정되어 있어서 힘 전달 과정에서 손실 없이 효과적으로 페달을 밟고 , 끌어올릴 수 있다 . 그러나 페달에 전용 신발을 끼고 빼는 요령이 부족한 운전자들은 돌발 상황 시 재빠른 대처가 어려워 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