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얼리버드족’을 위한 ‘팁’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리부터 이른 여름휴가계획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휴가 시점보다 2~3 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때문에 남들보다 서둘러 준비해 ‘ 비용절감 ’ 을 사수하려는 얼리버드 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

이 같은 얼리버드족을 비롯해 올 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중요한 팁들을 소개한다 .

항공권 예매는 2~3 개월 전이 ‘ 가장 싸 ’

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용부담이 가장 큰 부분이 바로 교통비와 숙박비다 . 이 가운데 항공비를 최대한 절약한다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항공권은 휴가를 계획하는 시점에서 2~3 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다 . 항공사는 출발을 약 2 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에 티켓을 15~20% 할인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

또한 여행 출발시점을 정할 때 주말과 목요일은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 주말을 활용하기 편리한 목요일 출발상품이 나머지 요일 출발상품보다 많게는 10 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나서다 .
예정에 없던 휴가가 갑자기 생겨 급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된 경우라면 ‘ 떨이 항공권 ’ 을 구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 떨이 항공권 ’ 은 갑작스레 취소된 항공권을 지칭하는 것으로 출발을 앞두고 발생한 자리이니만큼 당연히 값이 쌀 수밖에 없다 .

떨이 항공권을 찾을 때는 전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땡처리닷컴이 대표적이며 ,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도 ‘ 땡처리 ’ 최저가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일본 , 중국 , 동남아 등 인근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국내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 단거리 동남아 여행이라면 조금 불편할지언정 교통비용을 확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실제로 홍콩이나 방콕 노선의 경우 20 만 원대 특가항공권이 즐비하다 . 다만 기내식이 유료인 점 , 위탁수하물 중량이 작은 점 등은 감수해야 한다 .

이밖에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장거리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

특히 할인항공권 등을 구매할 때는 일정변경 여부나 환불규정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환전은 공항에서 최대한 먼 곳에서 해야 이득
환전할 때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환전할 수 있는 공항 내 은행창구의 환전수수료가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
최근 시중은행들은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때문에 각 금융기관 별로 환전상품 및 행사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외환은행은 8 월 31 일까지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 내 손 안의 모바일환전 ’ 이벤트를 연다 . 인터넷 · 스마트폰을 통해 ‘ 쇼미내머니 ’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환전 신청을 하면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환율을 70% 할인해 적용한다 . 기타 통화는 40%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 모바일환전 기능을 사용해 1000 달러 이상 환전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여행경비와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

이밖에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인터넷 환전을 이용하면 최대 70% 저렴한 수수료로 외화를 구입할 수 있다 . 또한 공동구매 형식으로 단체로 환전할 수 있는 제도인 외환은행의 환전클럽을 이용할 경우 최대 70% 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

카드를 이용할 때는 상품혜택 꼼꼼히 !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 만약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약 3~8% 의 원화결제수수료와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발생하게 된다 . 때문에 해외가맹점에서 결제 시 원화결제를 권유하는 경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
또 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 (KRW) 금액이 표시돼 있을 경우 취소한 뒤 현지통화 결제로 요청해야 한다 .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 등의 경우 한국에서 접속하면 원화결제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설정한 곳도 있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

이밖에 원화가 강세를 띠는 시점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반대로 원화가 약세인 경우에는 현금을 이용하는 편이 이익이다 .

해외여행시 각 카드사 상품의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카드사들은 해외결제 시 결제액 할인 및 마일리지 · 포인트 적립은 물론 ▲ 해외 숙소 할인 ▲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 좌석 업그레이드 등의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잘만 활용하면 보다 알뜰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
하나카드는 해외사용 시 혜택을 강화한 ‘ 하나 비바 (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 ’ 를 판매 중이다 . 이 상품은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이용금액의 1.5% 를 캐시백해준다 . 또한 기존 ‘ 비바 체크카드 ’ 의 강점이었던 약 0.5% 의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혜택을 그대로 유지해 1.5% 캐시백에 0.5% 수수료 면제를 더해 고객은 실제로 해외 이용금액의 약 2% 를 절감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해외이용카드의 경우 비자 · 마스타카드 등에 제공하는 1% 의 해외브랜드 수수료 이외 결제금액의 0.5% 를 별도 해외이용 수수료로 부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