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이번 주말 여자 프로골프계에서는 ‘3’ 과 관련된 기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와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 ) 모두 시즌 3 승을 화두로 주말 레이스를 기다리고 있다 .
미국 무대에서 일단 3 인의 태극낭자들이 시즌 3 승을 향해 뛴다 . 박인비 (27·KB 금융그룹 ) 와 김세영 (22· 미래에셋 )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18) 등 LPGA 에서 시즌 2 승을 확보한 선수들이 3 승을 겨냥하고 14 일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 ( 파 71) 에서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LPGA 무대는 개막 이후 한국들의 경연장으로 바뀌어 있다 . 올해 11 개 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 및 한국출신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이 무려 9 차례에 이른다 . 특히 이들 세 선수는 6 승을 합작하며 최근 3 개 대회에서는 1 승씩을 나눠가졌다 .
3 인의 힘겨루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상금부문가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에서 세 선수는 톱 3 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
리디아 고가 91 만 5051 달러로 상금부문 1 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 (81 만 261 달러 ) 와 김세영 (74 만 7252 달러 ) 이 뒤를 쫓고 있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02 점으로 앞서고 있는 리디아 고를 박인비 (88 점 ) 가 2 위 , 김세영 (87 점 ) 이 3 위로 추격하고 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 (20· 넵스 ) 이 내친김에 3 승에 도전한다 .
고진영은 15 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 ( 파 72) 에서 열리는 2015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고진영은 지난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서며 시즌 2 승에 개인 통산 3 승째를 달리고 있다 .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 국내 여자골프 무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입지를 다질 수 있다 .
한편 판세를 바꿔놓을 유력 선수로는 전인지 (21· 하이트진로 ) 가 버티고 있다 .
전인지는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2 위를 달리며 선두 고진영을 추격하고 있다 . 시즌 상금에서 2 억 7292 만원으로 고진영 (3 억 786 만원 ) 을 바짝 쫓고 있고 , 대상 포인트에서도 104 점으로 148 점의 고진영을 추격하고 있다 .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미림 (25·NH 투자증권 ) 이 가세해 뛴다 . 이미림은 지난해 9 월 메트라이프 KL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