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아시아나항공 (OZ) 이 최근 단체좌석 관리에 잔뜩 힘을 쓰고 있다 . 지난해 11 월부터 미판매 단체좌석 회수율을 높인 데 이어 4 월 30 일부터는 발권기한을 하루 앞당겼다 .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지난달 4 월 30 일 출발편부터 단체좌석 발권시한을 출발일 2 일전에서 3 일전으로 하루 앞당겼다 . 4 월 30 일 출발편의 경우 기존에는 4 월 28 일까지 발권하면 됐지만 이제는 4 월 27 일까지 발권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 단체좌석 미판매와 임박취소로 인한 좌석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 ” 라며 “ 여행사에서 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속히 회수해 개별티켓으로라도 판매하는 게 합리적 ” 이라고 설명했다 . 여기엔 과거에 비해 출발일 임박해서 발생하는 개별수요가 상당히 늘었다는 점도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
여행사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 발권시한 막판까지 최소출발 인원 총족을 위해 갖은 방법을 모색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하루 차이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 한 여행사 관계자는 “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목적지의 경우 예약이 비교적 일찍 이뤄지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별도 규정을 통해 일주일 전 발권이 일반화됐다 ” 면서 “ 그러나 중단거리의 경우 임박수요가 없는 것도 아니고 , 막판까지 다른 ‘ 조각수요 ’ 들을 모아서 단체를 형성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상품판매에 영향을 줄 것 같다 ” 고 전했다 .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 월부터 여행사에 제공한 단체좌석 중 출발일 14 일 전 시점에서 고객실명이 입력되지 않은 좌석의 회수율을 기존 30% 에서 40% 로 올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