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날로 캠핑족들이 증가하면서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600 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 이러한 캠핑문화가 대중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 ‘ 초간편 ’ 식음료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13 일 업계에 따르면 급증하는 캠핑족들의 취향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 이전에는 수많은 장비를 동원한 가족단위의 오토캠핑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 미니멀 캠핑 ’, ‘ 백패킹 ’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짐의 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거세다 .
이와 같은 추세 속에 캠핑 먹거리도 ‘ 초간편 ’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거나 조리과정을 줄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니멀 캠핑족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캠핑족에게 인기인 탄산수도 휴대성을 강화한 소용량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휴대가 간편한 ‘ 디아망 ’ 350mL 소용량 페트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 기존에 출시된 500mL 페트 제품 보다 용량을 줄여 음용과 휴대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 .
수분 보충을 위한 필수품인 물도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패키지의 제품이 출시돼 캠핑족의 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하이트진로음료의 먹는샘물 ‘ 석수 ‘ 는 500mL 제품과 함께 휴대가 더욱 간편한 350mL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 석수 ‘ 는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용기 무게를 기존 보다 30% 가량 줄였으며 한 손에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
주류 업계도 미니사이즈 바람이 거세다 . 디아지오코리아는 소용량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보드카 스미노프를 200mL 용량의 포켓사이즈 제품으로 출시했다 . 플라스틱 재질의 곡면형 병 모양으로 휴대성을 높였고 야외에서도 손쉽게 6 잔의 보드카 칵테일을 만들 수 있도록 작은 용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했다 .
야외에서 먹기 편한 간편식 제품도 최근에는 스파게티 , 찜 요리 등 메뉴를 다양화해 데우거나 끓이는 단순한 조리 과정만으로 양질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
사조해표는 스파게티 면과 소스가 하나로 구성된 ‘ 해표 스파게티 ’ 3 종을 선보이고 있다 . 스파게티 면과 소스를 따로 끓여 만들던 기존 방식과 달리 라면처럼 끓는 물에 면과 소스를 넣고 일정시간 끓이기만 하면 돼 캠핑장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스파게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오뚜기는 최근 품이 많이 드는 찜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 칼칼한 돼지고기 김치찜 ‘ 과 ‘ 입맛돋는 매운 갈비찜 ‘ 2 종을 출시했다 . 1~2 인이 즐기기 딱 좋은 양이며 조리법도 간단하다 . 포장지를 벗기지 않고 끓는 물에 용기째 넣어 7 분간 데우면 완성돼 야외에서 반찬이나 간단한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