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보도자료) 옛 향수와 추억을 찾아가는 남도의 시골 역 축제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
코레일은 ‘ 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 ’ 를 찾은 관광객이 개장 10 일 만인 지난 11 일 1 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이는 득량역이 위치한 득량면 오봉 6 리 마을주민 수 (260 명 ) 의 40 배에 가까운 수치다 .
코스프레 축제 관광객이 늘면서 올해 들어 득량역을 찾은 전체 관광객도 2 만명을 넘어섰다 .
‘ 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 ’ 는 코레일이 보성군과 함께 아버지 세대의 향수와 복고 ( 復古 ) 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
교복 ㆍ 교련복 등 70 년대를 상징하는 복장을 하고 구멍가게 , 다방 , 이발소 등 추억의 마을로 변신한 득량역 거리를 둘러보고 옛 놀이를 즐길 수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
역 주변에는 딱지치기 , 사방치기 , 고무줄 , 말뚝 박기 등 10 여 가지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 추억 놀이터 ’ 가 마련됐고 역 광장에서는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
교복 ㆍ 교련복 등 추억의 복장과 롤러스케이트는 주변 상가에서 빌 려 준다 . 또한 , 역 주변에 조성된 꽃길 (20 여종의 야생화 ), 옹기시인의 길 , 바람개비 정원 등은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
특히 득량의 지명 ( 得糧 , 왜란 때 군량미를 얻은 지역 ) 에서 착안해 레이바이크를 개조한 거북선 ㆍ 판옥선 모양의 ‘ 청군백군 열차 ’ 의 이색경주는 체험코스로 인기다 . 주말에는 노래와 댄스 등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
추억마을 콘셉트에 맞춰 남도해양관광열차 S- 트레인도 카페실을 골목 , 상점 , 만화방 , 다방을 테마로 한 추억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져 득량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추억마을 분위기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도 교복 복장을 하고 먹거리장터 , 농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해 지역민의 새로운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
‘ 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 ’ 는 오는 30 일까지 열린다 .
한광덕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 득량역 축제는 철도를 기반으로 지역민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 며 “ 보다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옛 향수를 가득 담고 가길 바란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