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높아진 유커, ‘기획형 맞춤상품’으로 대응

사진:코레일이 운행하는 영동와인열차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미디어원=보도자료) 개별여행객 급증으로 여행방식이나 수요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에 대한 대응도 다양해지고 있다 . 특히 기존의 주마간산식 여행보다 자유롭게 현지 음식 , 문화 , 라이프스타일 등을 체험하는 유커들의 여행방식에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

한국관광공사는 7~8 월 방한 성수기를 앞두고 개별 자유여행객 및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형 맞춤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우선 중국 청년층 / 배낭여행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 서울 맛골목 체험상품 ’ 이 눈길을 끈다 . 이 상품은 유커들끼리만 식사하는 단체식당과 달리 한국의 일반인들 속에서 자유롭게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게 특징이다 . 접근성이 좋은 서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대표적 맛골목인 신당동 떡볶이골목 , 오장동 냉면거리 , 동대문 닭한마리 , 신림동 순대타운 , 드라마 별그대 인기로 최근 급부상한 노량진 수산시장 , 장충동 족발골목과 함께 , 최근 중국내 웰빙 붐과 더불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전통주 막걸리와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빙수까지 포함돼 있다 .

중국 해외여행 전문플랫폼인 치옹요우 ( 穷游 , www.qyer.com) 및 베이징 현지 유력 여행사들과 손잡고 상품 개발에 나선 관광공사는 특히 오는 5 월 18 일 ~22 일 일정으로 방한 예정인 중국 관계자들의 상품 답사시 이를 치옹요우의 SNS 를 통해 실시간 공유토록 하여 , 사이트 회원 5 천만 명을 대상으로 한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아울러 우선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 향후 단체관광객 상품으로까지 확대해 나가며 , 봄나물맛집 등 계절별미 , 부산어묵 등 지방 별미들도 한국 맛기행 콘텐츠로서 지속적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

또한 공사는 중국 중산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음식탐방 코스를 소개하기 위하여 영동 와인열차를 활용한 상품을 지난 3 월 개발한 바 있다 . 이 상품은 한달만에 약 300 명의 중국 단체가 이용하는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

이 밖에 공사는 중국의 레저인구 증가에 부응 , 강원도와 공동으로 중국 스포츠 ( 도보 ) 협회 소속 회원들을 5 월 12 일 ~16 일 일정으로 초청 , 강원도 청정자연에서의 스포츠 ( 걷기 , 마라톤 ) 대회 참가 홍보 및 설악산 등반 , 한강트래킹 등을 통해 여행과 함께 건강도 챙기는 코스를 제안하였다 . 이번 답사단은 국제시민스포츠연맹 (IVV) 의 중국 분회로 회원만 수만 명에 달해 강원도 평창올림픽 사전홍보 및 2015 설악국제트래킹대회 (6.13~14) 모객 등 실질적 유치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공사 광저우지사 역시 제주 골프상품을 5 월 출시한다 . 특급호텔 이용과 골프 일정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4 박 5 일에 8,900 위안 ( 한화 약 158 만원 ) 으로 1 차로 200 여명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