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자전거 타기 좋은 나라는 어디? 덴마크 1위

( 미디어원 =김인철 기자 ) 자유로운 자전거문화 ( 사이클시크 ·Cycle Chic) 가 국가 구석구석 정착되어 있는 덴마크가 유럽내 최고의 자전거국가로 선정됐다 .

18 일 ( 현지시간 ) 유럽자전거연합 (ECF) 이 발표한 ‘ 사이클링 바로미터 ‘(ECF cycling barometer 2015, 2014 년 기준 ) 에 따르면 덴마크는 자전거이용률 등 다섯 가지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 , 유럽연합 28 개 회원국 중에서 종합 1 위를 차지했다 .
사이클링 바로미터는 회원국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꾀하도록 자전거이용률 ( 교통분담률 ) 과 안전 , 여행 , 시장규모 (1000 명당 자전거 판매대수 ), 활성화 정책 (100 만명당 투자비용 ) 등 다섯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유럽자전거연합 정책 프로젝트다 .
2013 년 첫 조사에서는 네덜란드와 공동 1 위를 차지한 덴마크는 2 연속 1 위에 오르며 세계에서 자전거 타기가 가장 좋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자전거이용률에서는 덴마크를 앞섰으나 활성화 정책 등에서 밀려 덴마크에 이은 2 위를 기록했다 . 그 뒤를 이어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가 뒤를 이었다 .
상위권 국가 외에 이번 조사에서 슬로베니아와 아일랜드의 성적이 주목받고 있다 . 첫 조사에서 12 위를 기록한 슬로베니아는 유럽 내 선진국인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7 위를 차지했다 . 자전거 시장규모 분야에서 수위를 기록한 것에 비춰볼 때 자전거 이용인구가 급증한 것이 순위 상승의 배경으로 보인다 . 반면 아일랜드는 수도인 더블린의 적극적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에 불구하고 14 위에서 21 위로 추락했다 .
대부분의 동유럽과 남유럽 국가들은 이번에도 하위권을 면치 못해 자전거인프라 개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

한편 항목별 순위 중 자전거이용률의 경우 네덜란드 ( 약 36%) 덴마크 (24%) 헝가리 (22%) 스웨덴 (16%) 핀란드 (14%) 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 자전거안전은 룩셈부르크 몰타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 자전거여행은 핀란드 스웨덴 헝가리 네덜란드 덴마크 , 시장규모는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덴마크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 그리고 활성화 정책은 덴마크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