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최근 전동 스쿠터와 드론 ( 소형무인기 ), 액션캠 ( 몸에 부착하는 캠코더 ), RC 카 등 ‘ 로열 레저 ’( 호사로운 취미 ) 분야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 이러한 로열레저 시장의 성장은 40 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 이들 분야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 경제력을 갖춘 소비자가 “ 가족과 함께 ” 라는 명분을 내세워 즐길 수 있다 . 그러다보니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본인이 즐기려는 아빠들의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
옥션은 지난달 16 일부터 지난 15 일까지 최근 한달간 전동 스쿠터 · 드론 · 액션캠 등 레저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 40 대 남성 구매 비중이 38% 로 가장 높았다고 18 일 밝혔다 . 이어 30 대 남성 23%, 50 대 남성 11%, 20 대 남성 6% 등의 순이었다 .
품목별로 서서 타는 스쿠터인 ‘ 스마트 모빌리티 ’ 매출에서 40 대 남성의 구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중에는 T 자형 손잡이를 잡고 서서 타는 제품 외에 평형을 스스로 잡아주는 전동식 외발 스쿠터 등 다양하다 . 이들 제품에 보조바퀴를 장착하면 어린이도 쉽게 탈 수 있다 . 가장 저렴한 전동식 외발 스쿠터는 40 만원대다 .
헬멧이나 손목 등에 부착하는 초소형 캠코더인 액션캠도 인기다 . 40 대 남성들의 액션캠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도 공유할 수 있다 .
키덜트 제품으로 떠오른 헬기 · 드론도 40 대 남성 구매가 두드러졌다 . 같은 기간 40 대 남성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했다 .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키덜트 전문 매장인 ‘ 토이앤하비 ’ 의 드론 전문 브랜드 ‘ 헬셀 ’ 은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9% 늘었다 .
이는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 (Friend + Daddy) 와 캠핑 열풍으로 빚어진 현상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 과거 키덜트 제품은 주로 조립 · 전시형이었지만 요새는 작동형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이유다 . 옥션 관계자는 “ 이들 제품은 가격이 고가인 만큼 경제력이 있는 남성이 큰손 ” 이라며 “ 특히 캠핑장 등 야외에서 자녀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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