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권준호 기자 ) 5 월 관광주관 및 황금연휴로 인해 내 ·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 · 김포공항에 많은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 특히 면세품 인도 지연과 쇼핑으로 인한 항공 탑승 지연 및 출발시간 지연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위가 요구된다 . 최근 중국인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업계가 호재를 부르고 있지만 , 항공사들은 고민이 더욱 커졌다 . 면세점에서 쇼핑하거나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쇼핑을 하다 탑승 시간을 놓친 관광객 몇 명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한참 지연되거나 활주로로 이동하던 비행기가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오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
인천공항에 따르면 매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 · 출국하는 400 만여명 가운데 중국인은 72 만명에 달한다 .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과 세금 환급 창구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
공항 면세점에서 기내 반입량 (10kg 이내 짐 한 개와 소형 가방 정도 ) 을 초과해 쇼핑하는 승객도 많아져 문제다 .
기내 반입량을 초과하는 면세품은 규정대로라면 1 ㎏ 당 7000 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화물칸으로 옮겨 싣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런 경우가 워낙 많아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 고민 끝에 항공사협의회와 면세점협회는 지난달부터 중국으로 가는 주요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 커다란 상자를 하나씩 놓아두고 기내 반입량 초과 면세품을 모아 한 번에 비행기 화물칸에 무료로 실어주고 있다 .
KATA( 한국여행업협회 ) 는 최근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 여행사들에게 주의 및 협조를 요청했다 . KATA 는 “ 성수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탑승 최소 4~5 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밟아야 안전하다 . 또 , 여행객들에게 공항 도착 전 세금환급 (TAX Refund) 을 받기 위해 양식을 사전 작성하게 하고 , 탑승 수속을 먼저 밟은 후에 세관 확인 데스크로 이동해야 동선이 효율적이다 . 휴대 수화물 허용치 초과 시에는 위탁수하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