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자전거 사고…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습관

(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최근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개인 및 동호인의 수도 크게 늘어났다 .
그러나 자전거 라이딩에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달리는 일부 라이더들 때문에 자전거 안전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전거동호인들의 사고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자전거 사고는 운행 중 차량 , 사람 , 도로시설물등과의 충돌과 관련된 사고가 가장 많은데 ,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한 최근 3 년간 자전거 사고로는 지난 2012 년 1 만 2908 건 , 2013 년 1 만 3316 건 , 2014 년 1 만 6664 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5~6 월과 9~10 월에 상당수 사고가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 이 시기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로 자전거 라이딩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그럼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
첫째 헬멧과 장갑 등 안전장비의 착용은 자전거를 즐기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필수다 . 자전거 사망자의 71.2% 가 머리손상으로 인한 것이며 안전모를 쓰면 사고 시 사망확률이 90% 감소한다고 한다 .
둘째 교차로 등 위험구간에서는 감속과 함께 안전확인 후 운행을 하며 횡단보도를 건널 땐 반드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통과해야 한다 .
셋째 야간 사고 시 치사율이 낮에 비해 3 배가 높은 만큼 야간 라이딩은 가급적 피하고 ,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라이트나 야광봉 등을 이용해서 자기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
넷째 가끔 사고 현장에 가보면 음주 후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 라이딩 중에 음주는 절대 금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이는 우리가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같다 .

마지막으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와 같은 범주에 속해 있어 사고시 차량과 동일하게 처리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렇게 안전수칙을 지켰음에도 만약에 사고가 나서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 방법이다 .
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2 차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 그렇지 못할 경우엔 차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
② 119 에 신고해 구조요청을 하되 당황하지 말고 다음 내용을 알려준다 .
부상자의 위치 ( 근처 큰 건물 등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 ), 전화번호 , 이름 ( 전화 연결이 끊길 상황을 대비 ), 사건 ( 사고에 따른 부상자 수등 ), 부상자의 상태 ( 의식 , 출혈등 구체적인 상황 ).
③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가능한 한 전화를 끊지 말고 응급처치법을 안내받아 그대로 실행한다 .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에 경미한 부상을 치료할수 있는 119 자전거 구급함을 포함해 많은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
자전거 안전사고의 심각성은 다른 사고와는 다르게 치사율이 매우 높다는데 있는 만큼 , 자전거를 무작정 타기만 하기보다 위험지역과 거리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동호회원간 서로에 대한 안전장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