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유럽여행 중에서도 한번쯤은 꼭 들러봐야 할 곳인 이탈리아 . 로마제국의 흔적과 르네상스시대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이탈리아의 여행지들 중에서도 그 동안 꼭꼭 숨겨져 있던 보석같은 여행지 네 곳을 추려 보았다 .
1. 중세시대로의 여행 아시시
일단 로마에서 시작해서 기차를 타고 2 시간 만에 바로 중세로 백투더퓨처를 할 수 있는 곳이다 .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의 앙증맞은 중세도시 아시시 . 로마의 북적거림과 소매치기에 질리신 분들에겐 그야말로 구원의 포인트니 꼭 한번 가보실 것 . 아시시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고장이다 . 첫 포인트는 아시시역 인근의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 로마 곳곳에 뻗어 있는 대성당 같은 웅장한 맛은 없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신비로운 곳이다 . 소박한 중세의 풍경이 마음에 든다면 무조건 1 박을 해 보실 것 . 게스트하우스나 호텔도 여럿 있고 , 일부 수녀원에서도 하룻밤 , 묵어갈 수 있다 .
2. 해안 도시 친퀘테레
이름은 낯설지만 유럽여행 마니아들 사이엔 버킷리스트 ‘ 톱 5’ 에 꼭 오르내리는 곳 , 친퀘테레다 . 피렌체에서 2 시간가량 차로 가면 닿는 휴양지 . 론리플래닛 등 저명한 여행 전문지들도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 으로 꼽는 단골 포인트다 . 친퀘테레의 뜻은 ‘5 개의 해안 마을 ‘. 라 스페지아 기차 역에서 내려 친퀘테레 다섯 마을을 순회하는 완행 기차의 티켓을 사서 돌아다니면 된다 .
다섯 마을 중 으뜸으로 인기를 끄는 곳은 두 번째 마을인 마나롤라 . 파스텔톤으로 빼곡하게 들어선 집들이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 산 중턱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도 잘돼 있으니 두 발로 , 꼭꼭 밟고 추억을 눌러 담으실 것 . 네 번째 마을인 베르나차는 활기 넘치는 항구 인근이 매력 포인트다 .
3. 일곱 빛깔을 가진 부라노 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이탈리아를 여행하신다면 대부분 ‘ 물의 도시 ‘ 베네치아의 본섬만 찍고 돌아간다 . 물론 베네치아 본섬의 산마르코 광장 , 리알토 다리 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 하지만 , 조금 더 넓은 포인트를 보고 싶다면 반드시 찍어야 할 이웃섬이 있다 . 가는 방법도 색다르다 . 바로 수상버스 . 본섬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1 시간쯤 가면 만나는 게 부라노섬이다 . 당연히 낯설 수밖에 없다 . 하지만 섬에 내리면 1 초 만에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 형형색색의 빛깔로 칠해진 마을 건물만 봐도 ‘ 아 ‘ 소리가 절로 나온다 .
4. 슈퍼리치들이 사랑하는 곳 , 코모 호수
조지 클루니 , 로버트 드니로 , 브래드 피트의 공통점은 ? 정답부터 말한다 . ‘ 코모 호수 ‘ 다 . 쇼핑 말고는 그다지 인상적인 것은 없을 것 같은 도시 밀라노 . ‘ 코모 호수 ‘ 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1 시간 남짓 이동하면 닿을 수 있으니 비교적 접근성도 좋다 . 일반인들에겐 낯설지만 슈퍼리치들에겐 로망의 포인트가 바로 코모다 . 조지 클루니 , 로버트 드니로 ,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별장을 사놓고 틈날 때마다 휴가를 보내는 명품 휴양지여서다 . 힐링족들은 한적한 바렌나역에서 내려 작은 성벽이 있는 뒷산 중턱까지 하이킹을 하면서 코모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마음속에 담는 코스를 선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