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의 효과, 해외여행 가는 가족단위 여행객 크게 늘어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5 월 초에 이어진 ‘ 황금연휴 ’ 를 맞이하여 해외로 떠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6 일 하나투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 일부터 10 일까지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난 가족 단위 고객은 2 만 75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
또한 전체 해외여행객 가운데 가족여행객의 비중도 높아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 지난해 5 월초와 6 월초 가족여행 비중은 각각 50.4% 와 49.9% 였지만 올해 5 월초엔 56% 로 상승했다 .
올해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5 월초 황금연휴에 맞춰 진행된 관광 주간을 맞아 상당수 전국 초중고교에서 단기방학이 처음으로 시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
실제로 학생 자녀가 함께한 해외 가족여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 늘었다 . 전체 가족 해외여행 가운데 부모와 학생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46% 로 가장 컸다 .
한편 여행사들은 이렇게 늘어난 가족여행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
패키지 일정 중 하루나 이틀을 직접 계획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관광이나 쇼핑 등을 즐길 수 있게 하거나 기존 패키지와 달리 4 명 이상이면 출발이 가능해 가족끼리만 단독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나왔다 . 가족 구성 또는 기호에 맞게 리조트나 일정을 세분화한 여행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