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그룹, 노랑풍선 인수?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중국 제 1 의 부호로 알려진 완다그룹이 국내 직판선두업체인 노랑풍선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 완다 그룹은 이미 지난해 중국내 여행사 3 개를 인수 , 중국 최대 규모의 여행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내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
최근에는 완다그룹이 백두산에 총 부지 20km², 200 억 위안 ( 한화 약 3 조 5000 억원 ) 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럭셔리 복합 리조트를 그랜드 오픈해 , 국내 유니홀리데이가 한국사무소로 선정되는 등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 이런 소문은 그럴 듯한 이야기로 들리고 있다 .
그러나 완다그룹의 노랑풍선 인수설은 다소 과장된 부분이 많다 . 노랑풍선 최고위관계자에게 직접 확인 결과 , 완다그룹 관계자와 올 초 한 두번 만나 인수에 따른 지분문제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 그 후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는 상태이며 , 최근 일부 업계지에서 마치 인수가 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

현재 노랑풍선 측에서는 완다그룹이 올 초 입질만 내놓고 아무 연락이 없는 상태임을 분명히 했다 .

완다그룹은 백화점 , 쇼핑몰 , 부동산개발과 호텔 , 여행산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은 지난해 개인재산이 1350 위안 ( 약 24 조원 ) 으로 중국 제 1 부자로 올라섰고 , 완다그룹은 중국 기업들 중 유일하게 7 번이나 정부로부터 중화자선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지난해 6 월 완다그룹은 이랜드그룹과 투자 합의서를 체결하고 미래 신사업으로 떠오르는 레저 , 관광 , 테마도시 등에 있어 양 그룹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
따라서 , 중국내 3 위 규모로 알려져 있는 완다그룹의 여행사와 이랜드그룹이 국내 굴지의 여행사를 인수 , 여행분야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