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강정호 기자 )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로 외출 및 접촉이 금지된 60 대 여성이 지인들과 골프장을 찾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다시 귀가 조치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전북 고창경찰서는 2 일 “ 서울에 사는 63 살 김모 씨가 집에서 사라졌다는 보건 당국의 신고를 받고 위치를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7 시 30 분쯤 전북 고창의 한 골프장에서 김 씨를 찾았다 ” 고 밝혔다 .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남편과 지인 10 여 명과 함께 골프장을 찾았으며 경찰에 “ 답답해 집을 나오게 됐다 ” 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날 경찰은 김 씨를 보건당국에 신병을 인계했고 보건당국은 특수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귀가시켰다 .
한편 보건 당국은 하루 두 차례 자가 격리자의 상태를 확인해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찰에 신병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