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35명…대만 서울, 수도권에 ‘황색여행경보’ 발령


( 미디어원 = 강정호 기자 ) 국내 메르스 감염자가 35 명으로 늘어나고 격리대상자가 1300 명에 이르는 등 메르스 확산 상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실제 대만이 한국의 서울과 인근 수도권 일대에 황색여행경보를 발령했다 .
메르스로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하여 자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
이에 따라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대만 외교부는 3 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1 단계의 ‘ 회색 ‘ 에서 2 단계인 ‘ 황색 ‘ 으로 격상했다 .

메르스와 관련하여 주변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한 것은 대만이 처음이다 .

대만 외교부는 "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개인 위생에 특히 조심하라 " 고 당부했다 .

또 한국에서는 가급적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 것도 권고했다 .

대만의 이 같은 조치가 인근 중국 , 일본 , 홍콩 등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