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먹고살기 급급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사치로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활기찬 몸과 마음을 위해 다양한 건강요법과 운동에 집중하는 ‘ 웰빙 시대 ’ 로 접어들었다 . 이렇듯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무병장수를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건강유지 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 자전거는 팔 , 다리 , 복부 등 신체 균형 발달에 도움을 주는 전신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 이제 막 자전거 타기를 시작한 초보 운전자에게 오르막이나 방향 전환이 많은 코스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 이에 초보 운전자들이 즐겁게 달리기 좋은 자전거 길을 추천한다 . 쉬운 코스에서 연습하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재미도 느끼면서 건강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경인운하를 따라 달리는 탁 트인 도로 , 아라 자전거 길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시작하는 아라 자전거 길은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21km 길이의 자전거 길이다 .
초보자도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뱃길을 따라 5~8m 의 폭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이 붐비는 시기에도 부딪힐 염려가 적다 .
또한 , 검암역 , 계양역이나 아라뱃길 등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한강 종주 자전거 길
아라한강갑문부터 광나루 공원을 지나 팔당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 종주 자전거 길은 전체거리가 56km 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밤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길이다 . 서울거주 라이더들에게는 접근성도 높아 인기가 높은 코스다 .
오르막이 없고 폭이 넓어 초보 자전거 라이더들이 달리기에 적당한 코스이다 .
또한 , 광나루 공원에서는 누워서 타는 자전거 , 네모바퀴 자전거 , 변기 자전거 등 140 여 대의 이색 자전거를 체험해볼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다 .
북한강 자전거 길
서울과 춘천을 잇는 전체거리 70.4km 의 북한강 자전거 길은 체력이나 라이딩 실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부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초보자들이 달리기 좋은 28.1km 의 우회 노선은 남양주 밝은 광장 – 커피 박물관 – 유기농 테마파크 – 피아노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로 편도 약 2 시간이 소요된다 .
또한 , 청평 유원지 , 강촌 유원지 , 의암호 등을 거치며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으며 , 2010 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춘선 폐기찻길을 활용한 자전거 길은 옛 기억과 향수를 떠올리며 추억의 라이딩을 가능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