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km벽 돌파했다, 위긴스 사이클 시간기록 수립


(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2012 년 투르 드 프랑스 ( 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대회 ) 개인종합 우승자 브래들리 위긴스 (35· 영국 ) 가 국제사이클연맹 (UCI) 시간기록 (Hour Record) 을 새로 세웠다 .
7 일 ( 현지시간 ) 위긴스는 7 일 영국 런던 리 벨리 벨로파크서 1 시간 동안 54.526 ㎞ 를 주파 , 지난달 2 일 알렉스 다우셋의 종전기록 (52.937 ㎞ ) 을 갈아치웠다고 UCI 가 보도했다 .
위긴스는 이번 기록으로 투르 개인종합 우승자이면서 시간기록을 가졌던 루스 쁘티 – 브르타뉴 , 파우스토 코피 , 자끄 엉크틸 , 에디 먹스 , 미겔 인두라인과 같은 전설적인 사이클리스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
또 54 ㎞ 를 처음 돌파한 것이어서 사이클팬들의 관심을 끈다 . 트랙 시간기록은 새 기준 (2014 년 9 월 ) 을 적용한 이래 엔스 보익트 ( 독일 ·51.110 ㎞ ), 마티아스 브랜들 ( 오스트리아 ·51.852 ㎞ ), 로한 데니스 ( 오스트레일리아 ·52.491 ㎞ ), 알렉스 다우셋 ( 영국 ·52.937 ㎞ ) 까지 ’53 ㎞ 벽 ‘ 을 넘지 못했다 .
위긴스는 영국 선수 중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첫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도로사이클 선수로 익숙하지만 도로사이클에 집중하기 시작한 2009 년 전까지 트랙에서의 존재감이 강했다 . 개인추발과 팀추발 등 올림픽 트랙 종목에서만 3 개의 금메달 (2004 아테네 , 2008 베이징 ) 이 이를 입증한다 . 2013 년에는 투르 개인종합 우승과 올림픽 7 개 메달을 획득한 공로로 ‘ 경 ‘(Sir) 의 작위를 받았다 .

한편 위긴스는 이번 시간기록 도전에 앞서 올해 초 트랙종목으로 2016 리오올림픽에 출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