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한국 메르스환자가 경유한 바 있는 홍콩 당국이 메르스 대응 등급을 한 단계 격상시킨데 이어 한국을 ‘ 홍색 ‘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 이에 따라 만명 이상의 홍콩인 단체관광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
홍콩 정부가 9 일 메르스가 확산하는 한국에 대해 ‘ 홍색 ’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 홍콩 보안국의 여행경보는 ‘ 황색 ’, ‘ 홍색 ’, ‘ 흑색 ’ 등 3 단계로 구분되는데 ‘ 홍색 ‘ 여행 경보는 2 단계 조치에 해당된다 .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기존 여행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이다 .
홍콩 언론들은 홍색 여행 경보가 건강 관련 문제 때문에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 홍콩 여행업 협회는 홍색 여행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국 단체 여행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여행객 12,000 여명이 가입한 600 여개 단체여행 상품이 취소될 것으로 전해졌다 .
7 월 이후의 여행은 이달 20 일 이후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고 , 홍콩 교육국도 각 학교에 수학여행 등 한국 방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
마카오 정부도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마카오 관광 홍보 활동을 취소했습니다 . 간호사들에게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간호협의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
타이완 보건당국은 자진 신고 후 메르스가 확진된 사람에게 한국 돈으로 10 만원 정도의 사례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
이런 가운데 홍콩에서는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됐던 한국인 6 명을 포함한 19 명이 모두 격리 해제됐다 .
중국에서 격리됐던 한국인 8 명 가운데 4 명도 앞서 해제돼 격리 조치에서 풀려난 한국인은 모두 10 명으로 늘었다 .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밀접 접촉자까지 차례로 격리 해제되고 있지만 중화권은 한국의 메르스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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