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아웃도어ㆍ스포츠업계 ‘아쿠아슈즈’대전…승자는?

(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올 봄 치열하게 전개됐던 ‘ 워킹화 ’ 경쟁이 진정될 분위기가 되자 이번에는 여름을 맞이하여 아웃도어 · 스포츠 업계의 영역 다툼이 다시 점화될 전망이다 .

‘ 아쿠아슈즈 ’ 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이나 물에 젖어도 건조가 빠르다 . 또 미끄럼방지 처리가 돼있어 계곡이나 바닷가 , 해변가 등에서 신기 좋은 신발이다 .

전통적으로 스포츠 업체들이 운동화 판매 비수기인 여름철에 집중했던 품목이다 . 그러나 최근 들어 물에 닿아도 상관없는 신발이 물놀이용뿐만 아니라 데일리용으로 각광받으면서 아웃도어 업체까지 잇따라 시장에 진출했고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아웃도어 업계는 물놀이는 물론 가벼운 걷기와 등산 모두 가능하면서 안정성이 뛰어난 고급형 아쿠아슈즈를 , 스포츠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무게 ,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앞세운 아쿠아슈즈로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도심과 자연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수륙양용 아쿠아슈즈 ‘ 메가벤트 ’ 를 출시했다 . 뛰어난 배수력과 바닥 창의 안정적인 접지력으로 계곡 트레킹 , 휴가철 물놀이 등 여름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다 . 또 여름철 아스팔트 바닥의 뜨거운 열기를 배출해주는 바람구멍을 적용해 통풍 효과도 갖췄다 .

엠리밋은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와 내구성이 강한 네오프렌 스판 소재를 믹스 매치한 ‘ 샤모니 아쿠아슈즈 ’ 를 선보였다 . 탄성이 좋은 파일론 소재와 고무창을 적용한 밑창은 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나다 . 물속에서는 물론 자갈이 많은 길에서도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 가벼운 트레킹화로도 신을 수 있다 . 탄성이 좋은 신발끈과 간편하게 신발을 조일 수 있는 스토퍼를 사용해 여름철 휴가지와 일상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이 밖에 스포츠 브랜드도 2015 여름 시즌에 맞춰 아쿠아슈즈를 선보였다 .

스베누에서 출시한 ‘ 스플래쉬 ’ 는 기능성에 패션성까지 갖춘 초경량 아쿠아슈즈이다 . 스니커즈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기존 아쿠아슈즈와 다르게 푹신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 초경량 몰드를 사용해 일반 운동화보다 3 배 가까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 또 미드솔 몰드 옆 라인의 배수구멍과 깔창 등에 스베누 자체 배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

LS 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아쿠아슈즈 2 종을 출시했다 . ‘ 서퍼 ’ 는 신축성이 우수한 네오프랜을 적용해 양말을 신은 것 같은 착화감이 특징이다 . 민트 · 네이비 컬러와 핑크색 스트랩 , 형광 옐로우 스트랩 등 스포티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 ‘ 요트 ’ 는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한 슬립온 디자인의 아쿠아슈즈이다 . 신발 끈을 잡아당겨 한 번에 조이고 풀 수 있는 퀵레이스를 적용했다 .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