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시장에 ‘메르스’ 불똥…시장 위축


(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메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 ) 확산의 불똥이 골프회원권 시장에도 튀었다 . 골프회원권시장도 메르스 여파로 위축되고 있는 것 .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부 골프장에서는 내장객에 대한 자체 발열체크로 내장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자연스레 내장객이 줄면서 회원권 매매심리도 악화돼가고 있다 .
종목별로는 1·4 분기 상승세가 강하던 중저가대 종목들의 시세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는 " 국내 최고가 회원권인 남부 CC 는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경기 곤지암권에서는 이스트밸리 CC 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촌과 렉스필드 CC 는 거래없이 보합권이다 . 삼성이 인수한 레이크사이드 CC 는 호가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고 분석했다 .

금호고속 M&A 와 관련해 금호그룹으로 다시 넘어가게 된 아시아나 CC 회원권은 매매문의가 늘었지만 실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양상이다 .

저가권 회원권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
지방 골프장들도 돌발악재에 따른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 충청권에서는 우정힐스 CC 가 보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타 골프장은 약세다 .
한편 이른 폭염으로 인해 강원권 리조트 회원권이나 하계 시즌을 겨냥한 일부 제주권 회원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강원 평창의 용평 CC 와 제주 오라 CC 가 강보합을 보인 대표적 종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