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부산에 있는 한 여행사 대표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해외여행경비를 챙겨 잠적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1 일 모 여행사 대표 윤모 (34) 씨가 항공권 등 여행경비를 받아 챙긴 뒤 사라졌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에 따라 윤씨를 출국금지하고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달 해외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 돈을 입급하라 ‘ 는 문자를 보냈고 , 20 명이 300 만원에서 1 천만원까지 윤 씨가 요구한 계좌로 송금했다 .
그러나 윤 씨는 사무실을 정리하고 종적을 감췄고 , 사무실 임차료도 제대로 내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
피해자들은 이달 초에 윤 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액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