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관광ㆍ여행 중기 메르스 피해 기업 보험료 납입 늦춰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메르스 (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 사태로 인한 내수위축 등 경제적 충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관련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
손보협회와 생보협회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관광 · 여행 · 숙박 · 공연 등 중소기업에 대해 보험료 납입 , 대출원리금 상환 , 채권추심 등을 일정기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14 일 밝혔다 . 15 일부터 3 개월간 시행될 예정으로 필요시에는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
아울러 피해 중소기업의 보험계약대출 및 피해복구 용도의 대출 신청시 신속 지급하고 관광 · 숙박 등 계약취소에 따른 보험료 환급시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
피해 중소기업이 보험가입 내역 조회 , 보험금 청구 등을 신청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생보협회 측은 " 메르스 피해 확산과 관련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 이라고 밝혔다 .
손해보험협회 장남식 회장은 " 메르스 사태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보험업계 차원의 지원가능 방안을 지속 발굴 · 시행해 경제적 충격 최소화에 힘 쓸 예정 "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