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홍콩을 그저 빽빽한 빌딩이 들어차 있는 쇼핑의 도시 정도로만 치부하는 것은 홍콩에게 실례다 . 홍콩에서 가장 큰 외곽섬인 란타우섬에만 가도 기존 홍콩에 대한 느낌과는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 란타우섬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함께 유럽풍 해안 마을인 디스커버리베이 ,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홍콩 디즈니랜드 등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주제의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기존의 뻔한 관광지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이라면 홍콩 여행은 꼭 도전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 해도 손색이 없다 . 최근에는 이런 매력을 활용해 인센티브 여행의 주목적지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인센티브 여행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으로는 얻을 수 없는 동료애와 성취 동기를 키우는 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 홍콩으로 떠나는 인센티브 여행지 ‘Best 3’ 를 소개한다 .
1. 란타우섬 디스커버리베이
홍콩국제공항이 위치한 란타우섬은 전통 마을과 유명 관광지가 함께 어우러진 이상적인 비즈니스 레저 관광지다 . 그중에서도 디스커버리베이는 란타우섬의 숨겨진 보석이다 . 이곳은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친환경 거주지역으로 , 원래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이다 .
특히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해변 식당가인 디덱은 기업 단체가 오붓한 오찬 · 만찬 파티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 디덱 바로 옆으로는 400m 가까이 백사장이 이어진 타이팍 비치가 자리한다 . 이곳에서는 용선 경주를 비롯한 비치 스포츠나 팀빌딩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 백사장에 촛불을 이용해 회사 로고를 새길 수 있어 기업 단체 행사로 인기다 .
홍콩섬 센트럴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면 디스커버리베이까지는 25 분 정도 걸린다 . 디덱에서 일정 금액 이상 식사를 하면 편도 페리 티켓을 제공해 준다 .
2. 해산물 레스토랑 유명한 라마섬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한적한 어촌 마을인 라마섬도 빠뜨리면 아쉬울 여행지다 . 홍콩 영화 좀 봤다는 이들이라면 성냥개비를 입에 문 ‘ 따거 ‘ 주윤발을 기억할 것이다 . 이곳 라마섬이 바로 주윤발의 고향이라 좀더 눈길이 간다 . 한적한 해변을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와 아기자기한 어촌마을이 매력인 라마섬은 도시가 아닌 홍콩의 시골 마을이 갖는 독특한 정취를 즐기기에 좋다 .
센트럴 선착장에서 라마섬까지는 배로 30 분이면 닿는다 . 라마섬에는 융슈완과 소쿠완이라는 두 개의 항구가 있는데 , 융슈완은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상점과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어 그 자체로 둘러보기에 매력적이고 , 소쿠완은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다 . 이 두 개의 항구를 연결하는 산책로가 있는데 , 라마섬의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다 .
융슈완에서 소쿠완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 시간 . 라마섬 하이킹의 특징은 그리 험하지 않은 쉬운 코스라는 것과 해안을 따라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다는 것이다 . 코스 중간에 나오는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
3. 홍콩 대표 관광지 피크
피크는 홍콩 명물인 피크트램과 더불어 홍콩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다 . 일반적으로 알려진 피크는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내려오는 곳 . 하지만 기업 단체라면 , 붐비는 저녁 시간보다는 한가한 오전에 피크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날씨가 좋은 날 피크에서 감상하는 시원한 홍콩 항구의 낮 전경은 그 야경의 매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
피크에서 즐길 수 있는 전망은 빅토리아 항구의 화려한 마천루만이 아니다 . 그 반대 방향인 홍콩섬 남부의 전망도 피크에서 즐길 수 있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 화려한 마천루와 상반된 대비를 이루는 홍콩섬 남부의 자연 경관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홍콩의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
피크 타워 바로 옆의 루가드 로드에서 산책을 시작해 교차로에서 다시 할렉 로드를 따라 걸으면 다시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오는 피크서클워크를 산책이 대표적인 산책 코스다 . 소요 시간은 약 1 시간 30 분 . 기업이나 단체라면 팀을 나눠 피크 위 산책로를 걸으면서 멋진 인증샷 경연대회를 벌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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