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한국여행 취소에..중국 항공사 한국행 항공편 줄여

( 미디어원 = 권호준 기자 ) 중국 항공사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 ( 메르스 ) 에 대한 우려에 따른 중국관광객의 여행취소가 잇따르자 한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수를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 일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과 인천 간 노선의 운항 편수를 주 24 편에서 21 편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 감편 운항은 6 월 13 일부터 오는 8 월 말까지 이어진다 .
통신은 동방항공도 윈난성 쿤밍 ( 昆明 ) 과 인천 간 노선 운항 편수를 15 일부터 오는 30 일까지 주 5 편에서 2 편으로 줄인다고 전했다 . 7 월 1 일부터 8 월 말까진 주 3 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
이외에 남방항공 , 산둥 ( 山東 ) 항공 , 서우두 ( 首都 ) 항공 , 저가 항공사 춘추 ( 春秋 ) 항공도 중국과 한국 간 노선 운항을 줄이거나 일시 중단했다 .
앞서 중국 민용항공국 ( 민항국 ) 은 지난 12 일 한국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메르스 방지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 민항국은 중국 – 한국 간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메르스에 대한 승무원의 교육을 강화하고 여객이 내리고 나서 비행기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 . 또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관계부서에 관련 정보를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