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아웃도어 시장도 타격…매출 뚝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메르스 확산에 따른 여파에 가뜩이나 포화상태로 고전중인 아웃도어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
메르스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탓에 백화점 효자 품목인 아웃도어와 스포츠의류 등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

어린이를 동반한 주부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아동 브랜드의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 .
동아백화점은 지난 6 일부터 11 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아웃도어 의류 9.5%, 스포츠 관련 의류 · 용품 8%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 특히 스포츠 관련 의류와 용품은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인한 매출 부진 속에서도 5~6% 수준의 신장세를 보인 효자상품이었지만 , 메르스 여파엔 맥을 못추고 있다 .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지난 주말 (5~7 일 ) 기준 레저 · 스포츠 관련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줄었다 . 대구백화점도 이 기간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매출이 각각 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구백화점은 지난 5 일부터 10 일까지 아동의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기간보다 무려 14% 떨어졌으며 ,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5 일부터 3 일 동안 아동복 코너 매출이 10% 넘게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