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문한 메르스 확진자 일행 11명 모두 ‘음성판정’

( 미디어원 = 강정호 기자 )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40 대 남성 (141 번 환자 ) 이 의심환자로 격리대상이 된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제주도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메르스 청정지역인 제주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 그 남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일행과 가족 11 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1 차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

20 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잠복기간중 제주여행을 다녀간 관광객의 여행 동선과 관련해 총 179 명에 대해 모니터링중이다 .

141 번 메르스 환자의 동선에 포함된 음식점 , 여행지 등 밀접접촉자 179 명을 확인 , 이중 56 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123 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
자가격리자가 지난 19 일 발표당시 85 명에서 56 명으로 변경된 이유와 관련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 타시도 거주 여행객 5 명에 대해 거주지로 이첩하고 승무원 18 명과 공항근무자 4 명 역시 타시도 거주자여서 이첩했다 ” 며 “ 도민 2 명은 자가격리자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변경했기 때문 ” 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능동감시 대상자는 81 명에서 123 명으로 43 명이 증가했으며 비행기 탑승자 24 명 , 음식점 종사자 13 명 , 동선이 추가확인된 용두암 해촌 식당 6 명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
모니터링 대상자 179 명은 전원 제주도민이다 .

한편 관리대책본부는 141 번 환자의 일행가족 11 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1 차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

관리대책본부는 관광객 동선에 따라 머물렀던 장소의 접촉자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카드사용 및 현금영수증 사용 49 건에 대해 신원파악을 해주도록 관계기관에 조회 요청했다 .

대책본부는 20 일 오전 10 시 현재 메르스 추가 의심 신고자는 4 명이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인원은 68 명으로 모두 음성이다 .
앞서 19 일 지속적인 폐렴증세로 메르스 3 차 검사를 받은 20 세 여성 및 신라호텔이용자로 기침 , 호흡곤란 증세로 메르스 의심 신고한 30 세 여성 역시 음성판정을 받았다 .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된 모니터링 대상자 중 격리해제일이 경과된 2 명이 해제 조치됨에 따라 제주도내 거주 메르스 감염 모니터링 대상자는 이날 현재 자택격리 1 명 , 능동감시 2 명 등 모두 3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