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보다 더 효과적인 ‘자전거 타고 춤추기’…스피닝

(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헬스장을 찾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무엇일까 ? 아마 대부분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하거나 아니면 자전거타기일 것이다 .

자전거 타기는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요령이 필요한 운동과 달리 비교적 쉬운 운동 방법으로 전신 운동 효과가 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도전하는 운동이다 . 시중에는 실내 자전거 기구도 많이 나와 있어 헬스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큰 소음 없이 운동할 수 있다 .

그런데 자전거타기만으로는 운동효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단순한 자전거 타기를 넘어 하체는 자전거를 타면서 상체는 신나는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운동 ‘ 스피닝 ’ 이 주목받고 있다 .

스피닝이란 ?

스피닝은 ‘spin’ 이라는 영어 단어의 뜻 그대로 바퀴를 돌리는 것 즉 자전거 타기를 말한다 . 그러나 일반 실내 자전거 타기는 가벼운 바퀴를 굴리지만 , 스피닝은 무거운 추를 굴리는 고강도 운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전거 타기와 구별되는 특이점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상체를 움직이는 안무가 있다는 것이다 .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자전거 운동에 즐거운 댄스를 가미해 힘들고 지루한 운동이 아닌 즐거운 놀이로 느낄 수 있다 .

스피닝은 1987 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철인 3 종 경기 선수 조니 G 라는 선수가 고안했다고 한다 . 도로주행 훈련을 대신해 실내 자전거를 개량한 ‘ 스피너 ’ 로 훈련을 대신한 것을 시초로 훈련 중 음악이 도입되면서 오늘날 스피닝이 탄생했다 .

스피닝은 G.X(Group Exercise) 즉 그룹 운동으로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인데 ,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운동인 만큼 다 같이 모여 운동할 때 더 신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

스피닝으로 얻는 운동 효과는 ?

스피닝은 자전거 타기의 운동 등 유산소 운동이 갖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심장을 강화하고 혈관의 탄력성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 무엇보다 지방의 연소 , 심폐지구력 향상 , 하체 발달에 효과적이다 .

더욱이 기존 자전거보다 더 무거운 바퀴와 음악에 맞춰 상체를 움직이는 동작이 더해져 일반 러닝머신이나 자전거와 비교하면 3~4 배의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여기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육체 건강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