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병 고치기 위해 ‘인간제물’ 10세 소년 살해 충격

( 미디어원 =구윤정 기자 ) 네팔에서 병을 고치기 위해 10 세 소년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 네팔 남서부에서 아픈 아들 몸에서 악령을 쫓겠다는 것이 그 이유 .

네팔 나왈파라시 지구 경찰은 10 세 소년을 살해한 혐의로 코다이 하리잔 등 5 명을 체포했다고 26 일 ( 현지시간 )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

하리잔은 아들의 병을 고치려면 ‘ 인간 제물 ‘ 을 바쳐 악령을 쫓아야 한다는 주술사의 말을 듣고 21 일 친인척들과 함께 이웃에 사는 10 세 소년인 지반 코하르를 유인했다 .

이들은 코하르에게 과자와 50 센트를 주겠다고 약속하고서 주술 의식을 벌이고는 코하르를 참수해 제물로 바쳤다 .

경찰은 " 소년의 시신은 24 일 인근 수풀에서 발견됐으며 용의자들을 24 ∼ 25 일에 걸쳐 모두 붙잡았다 " 고 설명했다 .

용의자들과 희생된 코하르 모두 네팔 카스트 제도에서 최하층인 달리트 ( 불가촉천민 )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