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세월호 희생자를 희화하는 게시물들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사진이 또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공분이 일고 있다 .
30 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 이라며 ‘ 세월호 오뎅 대회 ’ 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
게재된 사진에는 “ 세월호 제일 맛있는 오뎅 선발 대회 !( 오징어 향도 날 수 있음 )” 이란 글과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오뎅으로 비하한 모습이 담겨있다 .
사진에는 ‘ 세월호 오뎅 대회 ’ 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 제일 맛있는 오뎅이 된 실종자는 누구 ?” 라는 문구와 세월호 실종자 9 명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이 있다 .
누리꾼들에 따르면 이 사진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 ‘ 빠꾸 없는 사람들의 모임 ’( 빠사모 ) 에 게시됐다 .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이를 본 사람들은 “ 인간이 아니다 ”, “ 도가 지나치다 ”, “ 고소해야 한다 ” 며 분노했다 .
일각에서는 “ 합성 사진 같다 ” 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 저렇게 합성하는 것 자체가 제정신이 아니다 ” 라며 비판했다 .
게시자를 찾아내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
지난 1 월 세월호 희생자들을 ‘ 오뎅 ’ 으로 비하한 일간베스트저장소 ( 일베 ) 회원 2 명은 5 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4 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