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 아베 정부 ’ 우경화 경고 日 공산당 위원장 저서 발간
– KU 중국연구원 일본 공산당 시이 가즈오 ( 志位和夫 ) 위원장 저서 ( 著書 ) ‘ 전쟁이냐 평화냐 : 전후 70 년의 동북아 평화 ’ 발간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건국대학교 KU 중국연구원 ( 원장 한인희 ) 은 광복 70 주년 , 한 – 일 국교 정상화 50 주년을 맞이해 아베 신조 ( 安倍晋三 ) 일본 총리의 우경화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일본 공산당 시이 가즈오 ( 志位和夫 .61) 위원장의 저서 ( 著書 ) ‘ 전쟁이냐 평화냐 : 전후 70 년의 동북아 평화 ’ 를 한국어로 번역 , 발간 ( 건국대학교 출판부 ) 했다고 30 일 밝혔다 .
시이 가즈오 위원장은 현재 일본 야당 당수이자 일본의 주요 정치 지도자로 일본 아베정권의 우익화 노선에 제동을 걸고 있다 . 일본공산당은 일본 내 진보세력으로 아베 정권의 대아시아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비판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며 , 이번 책 출간은 한국의 청년세대들이 일본의 실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이 위원장은 이 책에서 일본 아베 신조 ( 安倍晋三 ) 현 일본 총리의 우경화와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전쟁의 합리화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더 나아가 그는 일본이 더 이상 ‘ 전쟁 ’ 을 추구하는 국가가 아니라 주변국과 인류를 위해 ‘ 평화 ’ 를 추구하기를 간곡하게 요청하고 있다 . 이 책을 통해 지난 역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가치인 ‘ 평화 ’ 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실히 인식하게 된다 .
시이 위원장은 아베 정권의 ‘ 집단자위권 ’ 에 대해 “‘ 자위를 위한 조치 ’ 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나서고 자위대가 ‘ 전투지역 ’ 까지 가서 군사지원을 하려는 것 ” 이라며 “ 이는 전후 일본의 바람직한 모습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폭거이며 , 그 근본에는 아베 총리의 반동적 야망이 자리잡고 있다 ” 고 주장한다 .
시이 위원장은 “ 해외에서 전쟁하는 나라 만들기를 용납할 수 없으며 망국의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 ” 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밝히고 있다 .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제창한 ‘ 동북아시아 평화협력 구상 ’ 을 예로 들며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환경이나 재해 등 비교적 가벼운 의제부터 신뢰를 쌓고 다른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시이 위원장은 또 “ 제 2 차 세계대전 종전 70 주년인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일본은 더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 ” 며 ▲ 무라야마 · 고노 담화 계승 ▲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 ▲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 민족차별을 부추기는 헤이트스피치 근절 위한 입법 조치 ▲ 학교 교과서에 역사에 대한 반성의 입장 반영 등 일본 정치의 5 가지 기본자세를 제시했다 .
건국대 KU 중국연구원은 저서 출간에 이어 오는 10 월 시이 위원장을 초청 , 출판을 기념한 특강을 실시하고 동아시아 정세에 과한 특별대담을 열 예정이다 .
중국연구원 김용민 교수는 “ 시이 위원장의 저서 출간과 특강은 현재 경색된 한 – 일 관계 극복을 위한 일본 양심세력의 아베정권에 대한 비판적 충고의 기회가 될 것이며 , 한국정부를 대신해 일본 아베 정권의 오류를 지적할 수 있는 기회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