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 총장 김경안 ) 는 재정기여자를 별도로 공모하는 절차를 밟는 구 재단 측을 업무방해 혐의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최근 고발했다고 밝혔다 .
고발 대상은 구 재단의 이사와 실무진 등 8 명이다 .
서남대는 현재의 이사회가 이미 재정기여자를 선정해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데 , 아무런 권한도 없는 구 재단이 또 다른 재정기여자를 모집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이와 함게 서남대학교는 구 재단측의 공모 절차를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신청도 광주지법에 냈다 .
서남대는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이 2013 년 300 억원 안팎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고 이후 2 년 연속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되며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 .
서남대 관계자는 “ 관선 이사진이 명지의료재단을 재정기여자로 선정하고 명지의료재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고 재기의 노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구 재단 측이 최근 별도로 재정기여자 모집에 나서는 등 서남대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