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 기자) 실버 세대를 겨냥한 국내 시니어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 ‘ 멋 ’ 과 ‘ 젊음 ’ 을 더한 웰에이징 라이프가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복지 & 헬스케어 전시회 ‘SENDEX( 센덱스 ) 2015′ 가 11 월 5 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
실버산업전문가포럼 (KAPASS) 이 5 일 킨텍스 부대행사장 2 에서 제 4 회 포럼 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를 이끌 ‘7 대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 ’ 를 발표한다 .
웰에이징 시대를 이끌 2016 년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로는 ▲ 교육탐험여행 (educational travel) ▲ 우수한 환경에서 노후생활 (aging in right place, AIRP) ▲ 중국 실버 산업의 블랙홀 가속화 ▲ 스마트 재가요양 서비스 (smart home-care service) ▲ 다양한 시니어 라이프 출판 ▲ 시니어 당사자주의의 저변화 ▲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현재가 선정됐다 .
먼저 ‘ 교육탐험여행 (educational travel)’ 은 길 위의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짐을 의미한다 .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중년 맞춤형 여행 패키지가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우수한 환경에서 노후생활 (aging in right place, AIRP)’ 은 이를 원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지면서 교통 , 자연환경 , 고령친화설비 , 관리비 , 커뮤니티 , 세금혜택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주거지가 주목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 주거 트렌드가 구매에서 임대로 변화하고 있으며 공급자도 임대로 변화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최소한의 주택개조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 중국 실버 산업의 블랙홀 가속화 ’ 로 중국은 전세계 모든 실버산업의 테스트 및 투자 무대가 되었다 . 이미 중국 실버산업은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스마트워치부터 복합유통센터 및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까지 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국가단위의 제 13 차 5 개년 계획에 시니어 비즈니스를 편입한 후 , 2050 년 기준 노인 잠재소비력이 GDP 의 약 33% 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 글로벌 브랜드와 관련 생산 기지의 한국 진출로 머지않아 국내 실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 스마트 재가요양 서비스 (smart home-care service)’ 는 영세한 규모의 재가서비스가 ICT( 정보통신기술 ) 와 결합해 보다 스마트한 서비스로 변화함을 의미한다 . 실제로 미국에서는 요양보호사와 고객을 매칭해주는 아너 (honor) 가 실리콘밸리에서 2 천만달러 ( 한화 243 억원 ) 를 , 뉴욕 스타트업 홈팀 (Hometeam) 이 뉴욕에서 110 만 달러를 투자 받으며 노년층을 위한 고품질의 홈케어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
‘ 다양한 시니어 라이프 출판 ’ 은 시니어 독자층의 증가로 건강 , 노후설계 등 시니어 관련 서적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직접 출판에 참여하는 시니어 작가들도 많아짐을 뜻한다 . 자신의 노화과정을 그대로 담은 ‘ 몸의 일기 ’ 라는 책을 출간해 딸에게 선물한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나 창고지기 시절부터 매일 밤 정리한 야구이야기를 바탕으로 야구기록물의 혁신을 만든 빌 제임스 (Bill James) 처럼 새로운 출판업계의 거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
‘ 시니어 당사자주의의 저변화 ’ 는 시니어들이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 이에 따라 재무 , 여가 , 용품 ,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것에 선택하고 투자하는 시니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 선진 기업들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50+ 창업자들의 사업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
‘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현재 ’ 는 나는 여전히 아름답다는 마음을 의미한다 . 이는 향후 시니어 마케팅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것으로 , 시니어 고객들은 옷이나 신발 등 화려한 겉치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해 주고 나아가 자신들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하고 나이에 걸맞는 아름다움을 제공해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영란 실버산업전문가포럼 회장 ( 강남대 실버산업학부교수 ) 은 “100 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비즈니스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 ” 이라며 “ 시니어 라이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시니어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한편 5 일 열리는 ‘ 글로벌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 ’ 는 오후 2 시부터 5 시까지 진행되며 SENDEX 참가자 및 산업종사자 200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 보다 자세한 사항은 SENDEX2015 홈페이지 (www.sendex.co.kr) 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