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선의원 , 탈모치료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서울 시민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탈모인이 병원을 찾을 때 거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탈모 치료 전문인 웅선의원이 2015 년 10 월 한 달간 진료한 98 명을 지역별로 분석했다 . 이 결과 웅선의원이 위치한 서울 출신이 절반 가량으로 확인됐다 .
진료 통계는 이 병원 홍성재 박사와의 상담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 상담 후 모발 치료를 시작한 경우 , 상담만 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모두 포함한 수치다 .
총 98 명 중 지역을 밝힌 사람은 82 명이고 , 미공개는 16 명이다 . 지역이 확인된 82 명 중 서울 출신은 48 명으로 59% 의 비율이다 . 미공개까지 포함해도 49% 에 이른다 . 경기 도민은 14 명으로 17%( 총 인원대비는 14%) 이고 , 인천 시민은 4 명이었다 .
웅선의원에서 탈모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사는 곳이 확인된 66 명 (80%) 이 수도권 거주자였다 . 대전과 충청은 7 명 , 영남은 3 명 , 호남은 2 명이었다 . 또 제주는 1 명이고 , 베이징에서 온 중국인도 1 명 있었다 .
탈모 진료자 중 서울 출신 비율이 높은 것은 병원과의 거리 및 인구가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서울은 우리나라 인구의 20% 선인 약 1 천만 명이 산다 . 따라서 병원을 찾는 이도 많을 수밖에 없다 . 그러나 인구 비례 보다 3 배나 높은 비율로 탈모진료를 받은 것은 접근성이 쉬운 점도 있다 .
서울 곳곳에서는 1 시간 내외에 서울 안국역 인근인 웅선의원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 이에 비해 부산이나 광주에서는 3~5 시간 , 때로는 한 나절이 소요된다 .
웅선의원 홍성재 박사는 “ 대전 지방에 사는 분은 내원에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호남과 영남 분들은 거리 때문에 힘들어 한다 . 지역에 분원이 없느냐는 문의를 많이 한다 ” 며 “ 서울 사람들은 치료기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거리로 인해 진료여부를 고민한 경우는 없었다 ”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