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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당국, 페이스북 서비스 차단

소셜미디어업체 페이스북(Facebook)은 300만 명 이상의 이집트인에게 무료 인터넷서비스로 제공되는 페이스북 프로그램이 중단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프로그램(‘Free Basics’)이 차단된 것에 대해 실망했다"며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하여 프로그램이 복구되길 바란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부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된 서비스에 대해 이전에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데이터 요금없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개도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세계 전역의 수십억 사람들과 연결해주고 건강, 교육, 경제에 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했다.
페이스북이 중동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 살랏의 이집트법인과 함께 두 달 전 출시한 이 프로그램은 카이로에서 열린 박람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이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에티살랏 측과 이집트 당국도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미디어들은 이집트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특히 2011년 ‘아랍의봄’ 당시 장기집권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항의 시위를 조직하는데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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